강원도 산골에서 양어장을 하고 있던 창현(황인성)에게 옛 친구인 민수(설경구)와 병관(김세동)이 찾아온다. 그들은 민수의 부인인 정화(강수연),처제 세화(이은주), 병관의 처 영숙(이항나)과 함께 찾아온 것이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의 정취를 즐기던 그들은 사냥꾼들의 위협과 그들 사이의 얽혀 있는 관계로 어긋나기 시작한다. 옛 애인이었던 정화에게 창현은 미련을 숨기지 못하고, 세화는 창현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영숙은 사냥꾼에게 몸을 맡기고, 남자들은 사냥꾼들의 총에 기가 죽는다. 혼자 사는 소년 태주(김인권)가 세화의 옷 갈아입는 광경을 훔쳐보면서 남자들의 분노가 태주를 향해 폭발하고 그들은 소년을 구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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