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처럼 밤거리 옐로우 하우스에서 남자들을 잡고 실랑이를 벌이던 진희는 자살 충동을 느끼고 한강으로 가 지난 일을 떠올린다. 어촌 마을 횟집 딸로 부러울 게 없이 자란 진희는 어느 날 방송국 카메라맨 태일을 만난다. 탤런트를 시켜준다며 유혹하는 태일에게 속아 순결을 잃고 터미날에 버려진다. 그리고 죽을 결심으로 한강에 몸을 던진다. 그러나 마침 그곳을 지나던 은경에 의해 구조되고 은경의 보호를 받으며 지내게 된다. 남편과의 이혼 후 거리로 나온 은경은 진희에게 자신의 사연을 얘기해주고 친구들을 소개시켜준다. 그리고 진희는 은경, 보영과 함께 매일밤 옐로우 하우스에서 남자들을 만난다.
(임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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