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의 돈 운반책인 베아트리스(Beatrice Baxter: 마리암 다보 분)는 불치병에 걸리자 여생을 즐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두목인 폭스리(Sir Roger Foxley: 리차드 해리스 분)에게 가져가야 할 돈 200만 파운드를 훔치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폭스리는 돈을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 하수인들을 풀어 베아트리스의 뒤를 쫓는다.
한편, 베아트리스는 호텔에서 우연히 만난 제니퍼(Jennifer: 미리암 사이 분)를 자신의 신분으로 위장시키고, 그녀를 죽여서 자기가 죽은 것처럼 하고 추적을 따돌리려하나 오히려 제니퍼에게 당해 나무아래에 생매장되고 베아트리로 행세하며 살 꿈에 부푼다. 거기서 카드 사기를 치며 살아가는 조니(Johnny: 제이미 해리스 분)는 우연히 제니퍼를 만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조니는 계속 갱단에게 쫓겨다니는 제니퍼를 도와주지만 매번 제니퍼에게 배신당하고 죽은 줄 알았던 베아트리스가 나타나서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한다. 조니는 베아트리스를 갱단 두목 폭스리에게 넘겨주고 제니퍼를 구하려 하지만 제니퍼는 이미 또한번 조니를 배신하고 돈을 갖고 사라져버린다. 모든 걸 잊고 다시 거리에서 카드 사기를 치고 있는 조니 앞에 백만장자가 된 제니퍼가 나타나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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