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4세기, 마케도니아의 여왕이자 밀교의 여사제인 올림피아스는 계시를 통해 곧 태어날 자신의 아들이 세계를 멸망시킬 마왕이 될 것임을 알게된다. 얼마 후 폭풍우가 치던 날 밤 운명의 아이 알렉산더가 태어나고 그로부터 18년의 세월이 흐른다.
한 때 영광을 누렸던 아테네와 테베는 점차 쇠락해가고 있었고 마케도니아는 에게해의 새로운 맹주로 떠오르기 위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마케도니아의 왕 필립포스 2세는 페르시아가 통치하고 있는 터키의 해변도시들을 해방시켜 세력을 확장하려 하였다. 한편, 청년이 된 알렉산더는 그가 왕이 되면 마케도니아가 파괴될 것이라는 원로 대신들의 예언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피타로라스 교단은 알렉산더를 세계를 파멸시킬 마적 존재로 여기며 그를 암살하기 위해 자객들을 훈련시키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생애 첫 번째로 전투에 출정하고, 자신의 전술을 이용하여 아테네군을 격퇴시키면서 영웅으로 등극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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