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아무도 어루만져주지 않는 상처를 스스로 회복하고자 힘겹게 움직이는 성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이 다큐멘터리는 방치돼 있는 성범죄자들의 이야기이며 잘못된 성문화와 비뚤어진 시선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해자 가족과 피해 아동들에게 무관심 혹은 차가운 시선으로 일관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3년 제18회 인디포럼>
DIRECTOR’S NOTE
얼마 전 딸을 낳아 아버지가 되면서 행복과 불안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이 소중하고 해맑은 아이를 어떻게 키우며 지켜줘야 할 것인가. 평소 친분이 있던 아하 성문화 센터 관장 이명화 선생을 통해 소개받게 된 아동 성범죄 피해자 가족 모임 ‘가족의 힘’ 을 알게 되면서 부터는 그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우연히 그들이 치유 행사 무대에서 성범죄 당시를 춤을 통해 재연하며 그 고통에 멈추지 않는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게 된 나는 카메라를 들기로 했다.
이 이야기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아무도 어루만져주지 않는 상처를 스스로 회복하고자 힘겹게 움직이는 피해자 가족의 이야기이다. 또한 왜곡된 성문화 속에서 오염된 공기를 마시듯 성범죄를 당연시 여겼던 가해자들의 이야기며, 짐작할 수 없는 무게의 쇠사슬을 평생 끌고 다녀야 하는 피해 아동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해자 가족과 피해 아동들에게 무관심 혹은 차가운 시선으로 일관한 우리들의 이야기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결국 사람들이 숨 쉬고 있는 사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카메라는 그들을 묵묵히 지켜보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잘못된 성문화와 비뚤어진 시선들을 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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