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엘리너 Dear Eleanor

.1962년 캘리포니아주 만테카, 15세 소녀 엘리 포터(리아나 리버라토)는 엄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존경하는 엘리너 루스벨트 앞에서 연설할 예정이었던 엄마는 엘리가 심부름을 하지 않자 시간에 쫓겨 서두르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엘리가 안타까운 단짝 친구 맥스(이사벨 퍼만)는 루스벨트 여사에게 친구를 위로해 달라는 편지를 보낸다. 맥스를 좋아하는 빌리는 루스벨트 여사의 답장인 것처럼 뉴욕의 집으로 놀러 오라는 편지를 쓴다. 이에 루스벨트 여사에게 엄마의 연설을 전달하기로 결심한 엘리는 아빠(루크 윌슨) 몰래 엄마의 차를 몰고, 맥스와 함께 대륙 횡단을 감행한다. 처음에 삐끗했던 소녀들의 여정은 앨커트래즈 감옥에서 탈출한 프랭크 모리스(조시 루카스)가 끼어들고, 맥스의 이모인 쇼걸 데이지(제시카 알바)가 합류하면서 활기를 띤다. 그런데 순조롭던 여정은 맥스의 엉뚱한 편지로 인해 켄터키에서 제동이 걸리는데...